커피 품종은 생산지와 재배 환경, 수확 방법에 따라 구분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커피 품종으로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가 있으며 생산 비율은 약 70 : 30% 정도로 전 세계 커피 수확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원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각 두 원두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라비카
아라비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커피 품종으로 대부분 프리미엄급 커피는 아라비카 원두로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라비카 원두의 주요 생산지는 중남미, 아프리카에 위치한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케냐 등이 있습니다.
아라비카 생산지의 공통점은 커피를 재배하기 좋은 기후와 토양, 그리고 높은 고도에서 재배한다는 점입니다. 커피는 고도가 높은 곳에서 재배될 수록 맛과 향이 풍부한 특징이 있어서 고급 원두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라비카는 각 지역에 따라서 과일 향, 산미 등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맛을 포함하고 있어 커피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원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높은 고도에서 재배되는 특징 때문에 기계수확이 불가능하고, 사람이 일일이 수확해야 되는 시스템이라서 커피 원두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로부스타
로부스타는 전 세계 생산량의 30~40% 정도를 차지하는 커피 품종으로 아라비카 원두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높고 쓴 맛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생산지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이 있습니다. 로부스타는 아라비카 원두에 비해 비교적 낮은 고도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병충해에 강한 품종이라 기계를 이용한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다만 기계로 대량수확하는 특징으로 인해서 원두 크기가 일정치 않고, 결손두를 분리하지 않고 가공하기 때문에 아라비카에 비해서 원두 품질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어서 인스턴트 커피 등의 원두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로부스타는 초콜릿 향과 쓴 맛이 강하고, 카페인 함량이 높은 편이라서 에스프레소, 카페라떼 등에 잘 어울립니다.
결론
지금까지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원두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커피 원두는 기호 식품이기 때문에 어떤 원두가 더 낫다고 할 수는 없으나 두 원두의 차이점은 분명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원두를 고르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