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당뇨병 하면 중장년층이 주로 앓는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낮아져 아이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인과 달리 어린이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소아당뇨가 있는 어린이는 알맞은 영양 공급과 꾸준한 운동을 통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소아당뇨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병은 말 그대로 혈액 속 포도당 수치가 높아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는 질환입니다. 당뇨병은 제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으로 분류되는데, 성인의 경우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비율이 높은 반면에 소아는 제 1형 당뇨병 환자의 비율이 90% 정도 차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소아 비만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제2형 소아당뇨병 환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1형 당뇨병: 자신의 면역세포가 체내 인슐린 분비를 담당하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파괴하면서 인슐린 분비가 생성되지 않는 증상으로 인슐린 주사가 필요합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 15세 미만 어린이 10만 명당 3명 꼴로 발생하는 나타난 바 있습니다.
2형 당뇨병: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감소하거나 분비된 인슐린이 체내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이 높아집니다. 체중 조절 및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고, 인슐린 분비를 돕는 약물 등이 필요합니다.
소아당뇨 증상
어린이 당뇨의 증상은 성인 증상과 거의 비슷합니다. 평소보다 갈증을 자주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고, 먹는 음식 양은 부쩍 늘었지만 별다른 이유없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소아당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야뇨증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심한 피로감, 성격 변화, 시력 장애, 학습 장애, 불안, 두통,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제 1형 당뇨병 환자의 20~40%는 첫 진단 시 '케톤산증'을 보이는데, 이는 당 대신 우리 몸의 에너지 생성을 위해 지방을 분해하면서 혈중 지방산이 증가하는 문제입니다. 케톤산증이 발생하면 과호흡, 복통, 구토 등이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의식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다뇨, 다갈,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뚜렷하면 혈당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소아당뇨 치료
아직까지 소아당뇨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소아당뇨 치료를 위해서는 부족한 인슐린을 주사로 보충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펌프와 같은 혈당 조절 기기들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예전보다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는 성장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나이와 체중에 맞는 식단 조절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뇨병은 완치 가능한 질환이기보다 관리해 나가야 하는 질환입니다. 정리하자면 소아당뇨 치료를 위해서는 인슐린 주사와 식단, 운동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소아당뇨 예방법
그렇다면 소아당뇨 예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제 1형 당뇨병이 경우에는 아직까지 정확한 소아당뇨 원인이 밝혀진바 없습니다. 다만 아이가 학업과 교우관계, 가정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보살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제 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대체로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과 운동 부족이 원인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식단 조절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