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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책 줄거리 (원작 결말 스포일러 포함)

by 삼세번 2024. 8. 20.

지난 주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드라마가 공개되면서 원작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책 줄거리가 궁금하신 분은 잠깐만 시간내서 읽어보세요. 참고로 원작 결말 스포일러도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는 분은 구분선이 나오기 전까지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목차여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책 소개

넬레 노이하우스의 장편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2010년에 출간된 독일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출간 직후부터 큰 인기를 끌어 단기간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무려 32주 동안이나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며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입니다.

 

책의 간단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설의 주인공, 토비아스 사토리는 잘생기고 명석한 두뇌를 지닌 청년으로,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의대 진학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자친구 두 명을 살해하고 시체를 은닉했다는 혐의로 수감되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게 됩니다.

 

당시에는 그가 범인이라는 여러 정황증거가 있었지만, 정작 토비아스 본인은 사건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어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인지, 아니면 정말 범행을 저질렀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10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10년의 형기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토비아스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살인자의 가족으로 낙인 찍혀 황폐해진 레스토랑과 외롭게 살아가는 아버지뿐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여전히 살인자로 취급하며 차별과 괴롭힘을 일삼습니다. 사회적 편견과 외면 속에서 절망에 빠진 그는 그날의 기억을 되살리려 노력하지만, 점점 더 미궁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과거의 피해자와 놀라울 정도로 닮은 '아멜리'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함께 자신에게 씌워진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폐쇄적인 마을 속에서 진실을 찾기 위한 토비아스의 고군분투가 이어지며, 그날의 진실이 서서히 밝혀집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드라마

이 소설은 최근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이라는 제목으로 첫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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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고준, 고보결, 배종옥, 김미경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우리나라 정서에 맞춰 각색된 만큼,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책을 먼저 읽어보고 드라마와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원작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드라마의 생동감 넘치는 연출을 비교하며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니, 추리 소설과 미스터리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원작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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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원작 결말

여기서부터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원작 결말을 포함한 줄거리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는 분들은 더 이상 스크롤을 내리지 마세요


※ 원작 결말 스포일러 주의 ※

 

이야기의 시작

2008년 11월 6일, 목요일. 10년 간의 수감 생활을 마친 토비아스 사토리는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차가운 환대와 그를 범죄자로 낙인 찍은 마을 사람들의 적대적인 시선뿐이었습니다. 같은 시각, 에쉬본의 한 폐쇄된 군 비행장의 지하 탱크에서 오래된 여성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마을에는 다시금 불온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의심스러운 마을

토비아스가 돌아온 마을은 어딘가 이상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며, 토비아스와 그의 가족을 배척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테를린덴이라는 인물은 토비아스의 아버지에게 지나친 친절을 베풀며, 그 뒤로는 무언가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토비아스의 부모가 힘들어하는 틈을 타 헐값에 레스토랑과 땅을 사들인 그의 행동은 의심스러운 단서를 제공합니다.

 

잃어버린 기억과 11년 전의 진실

토비아스는 10년 전, 사랑하는 여자친구 두 명을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갇혔지만, 사건 당일의 기억은 모두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자신이 진짜 범인인지, 아니면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인지 알지 못한 채 그는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합니다. 그의 마지막 기억은 여자친구 로라와의 다툼, 그리고 그날 밤 토비아스의 집에서 발견된 혈흔과 소지품들뿐이었습니다. 모든 정황은 그를 범인으로 가리키고 있었지만, 그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싸우기로 마음먹습니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점점 더 복잡해지는 사건

어느 날, 토비아스는 한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10년 전에 사망한 그의 여자친구 스테파니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아멜리였고, 이 만남은 그에게 깊은 충격을 안겨줍니다. 아멜리와 함께 그는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고, 마을이 감추고 있는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밝혀진 진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10년 전, 토비아스의 전 여자친구 로라는 술에 취한 채 다른 남자들과 어울리다가 끔찍한 일을 당하고 목숨을 잃게 되었으며, 스테파니는 교사였던 그레고어 라우터바흐와의 불륜이 폭로되어 결국 살해당했던 것입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던 나탈리는 토비아스에게 사랑을 얻기 위해 마을 사람들과 공모하여 그를 범인으로 몰아간 것이었습니다.

 

절망과 배신,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

보덴슈타인과 피아 형사는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의 무서운 이중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은 진실을 감추기 위해 토비아스의 삶을 망가뜨렸으며, 이를 통해 자신들의 죄를 덮으려 했던 것입니다. 결국,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마을 사람들은 하나둘씩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고, 파멸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토비아스의 아버지가 목숨을 잃게 되고, 그가 믿었던 사람들은 모두 배신자로 밝혀지면서 토비아스는 깊은 상실감에 빠지게 됩니다. 마을의 거대한 음모와 비열한 인간들의 탐욕이 낳은 비극 속에서, 그는 씁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책 원작 결말을 보면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 그리고 그것으로 인한 파멸을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데요. 마을이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배신,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그려냄으로써 비극적 결말을 강하게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책으로 다시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는 과연 원작과 어떻게 다른 모습으로 그려질지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