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 장애가 함께 나타납니다. 흔히 '중풍'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뇌졸중은 3명 중 1명은 사망에 이르고, 다른 1명은 반신마비, 언어장애 같은 후유증이 남는 치명적인 질환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뇌졸중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탈수를 유발하는 무더운 한여름에도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매년 국내에는 약 10만여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뇌졸중 원인과 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뇌졸중 종류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증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뇌경색: 뇌혈관이 막힌 상태로 혈관이 좁아져서 막히는 뇌혈전증과 심장이나 동맥에서 혈전이 떨어져 나와 뇌혈관은 막아 생기는 뇌색전증이 있습니다.
②뇌출혈: 혈관이 터진 상태로 뇌 안에 생긴 출혈과 지주막 밑 동맥류가 터지는 지주막하 출혈이 있습니다.
③일과성 허혈증: 뇌혈관이 심하게 좁아져 혈액이 막히다가 흐르거나, 혈전에 의해 혈관이 막혔다가 다시 뚫리는 등 잠시 뇌졸중 증상을 보이는 뇌졸중 예고증상입니다.
뇌졸중 원인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 입니다. 동맥경화로 인해 혈전이 생기면 혈관이 점차 좁아지고, 혈관 내 혈류가 줄어들거나 아예 막히면서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뇌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뇌경색 원인인 뇌색전증은 심장판막증이나 부정맥 같은 질환이 있을때 나타나기도 합니다.
뇌졸중 주요 원인은 나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55세 미만의 젊은 뇌졸중 환자의 원인으로는 흡연과 비만 등 좋지 못한 생활습관에 의한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55~74세 중년의 경우에는 고혈압과 당뇨병이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75세 고령의 경우에는 심방세동에 의한 뇌졸중 발병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체크리스트
뇌졸중은 뇌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갑자기 모든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 혈관이 막힌 순간부터 분당 약 200만개의 신경세포들이 사멸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뇌졸중 증상이 의심된다면 혈전용해치료가 가능한 골든타임 3시간 이내 막힌 혈관을 뚫어야 뇌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나는 뇌졸중 전조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얼굴마비: 뇌졸중으로 인해 얼굴이 마비되면 찡그려지지 않습니다. "이~하고 웃어보세요."라고 했을 때 한쪽 입술이 밑으로 처지면 뇌졸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②팔마비: 뇌졸중 환자는 눈을 감고 앞으로 나란히 자세를 했을 때 한쪽 팔이 제대로 펴지지 않거나 팔이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③언어장애: 갑자기 남의 말을 알아듣는게 어렵고, 발음이 어눌해지고 말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④시야장애: 눈에 커튼을 친 것처럼 한쪽 시야가 어두워지고,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시선이 한쪽으로 쏠려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⑤어지럼증: 갑자기 어지러워 서 있거나 걷기가 어려워지고, 몸이 자꾸 한쪽으로 기울어 중심을 잡을 수 없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