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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원인과 증상 합병증, 수치 낮추는 방법은?

by 삼세번 2021. 6. 21.

고혈압은 글자 그대로 혈압이 높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 몸의 심장은 혈액을 동맥 혈관으로 보내기 위해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데, 수축할 때 혈압이 높아지고 이완할 때 혈압이 낮아집니다. 그래서 혈압을 측정할 때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두 가지를 측정합니다. 그렇다면 고혈압 판단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고혈압은 2회 이상 혈압을 측정하여 혈압이 140/9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대한고혈압학회 혈압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고혈압 기준

①정상혈압: 수축기 혈압 120 미만  / 이완기 혈압 80 미만

②고혈압 전 단계: 수축기 혈압 120~139  / 이완기 혈압 80~89

③1단계 고혈압: 수축기 혈압 140~159  / 이완기 혈압 90~99

④2단계 고혈압: 수축기 혈압 160 이상  / 이완기 혈압 100 이상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 4명 중에 1명 꼴로 고혈압 질환이 있을 정도로 흔합니다. 특별한 고혈압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세계보건기구에서 조사한 전 세계 사망 위험요인 기여도 평가에서 무려 20%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담배나 비만의 사망 기여도 보다 더 높은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혈압은 왜 높아지는 걸까요?

 


 

고혈압 원인과 증상

고혈압 90% 이상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고혈압의 원인이 한 가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가 모여서 일어나기 때문인데, 가장 흔한 것은 유전적인 요인이며 이외에 흡연, 노화,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운동부족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원인이 명확한 고혈압은 약 10%정도를 차지하는데, 살펴보면 신장질환, 내분비질환, 임신중독증, 종양, 요로 폐쇄증, 약물복용 등이 있습니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를 정도로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이나 진찰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고혈압 증상에는 두통, 어지럼증, 코피 등이 있는데, 이는 고혈압과 관계없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흔히 고혈압이 심하면 두통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는데, 반대로 두통 때문에 혈압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어지럼증은 고혈압으로 나타나기도 하나 뇌순환 장애나 부정맥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고혈압 합병증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합병증 때문입니다. 고혈압이 발생하면 신체에 원활한 혈액 공급이 어렵고, 심장은 높은 압력으로 인한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게다가 높은 압력으로 인한 혈관 손상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우리 몸 속 장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①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증): 고혈압은 죽상경화증의 진행을 촉진하고 심장의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관상동맥질환을 유발합니다.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 원인의 약 50% 이상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②울혈성 심부전: 고혈압은 심장의 혈액 박출을 방해하기 때문에 심장에 더 큰 힘을 가해지게 됩니다. 이 상태가 유지되면 심장 근육이 비대해지고 심장의 수축 및 이완 기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운동할 때 혹은 휴식할 때에도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③뇌졸증: 고혈압은 죽상경화증의 진행을 가속화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혈전이 뇌로가는 동맥을 막으면 허혈성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는 고혈압으로 인하여 뇌 동맥이 파열되는 출혈성 뇌졸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약 80%는 고혈압이 나타나므로 고혈압 예방이 중요합니다.

④신장기능장애: 고혈압을 방치하면 단백뇨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증상이 점차 악화되면 신부전증, 신경화증, 요독증 등 만성 신부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⑤기타: 고혈압은 흉부 혹은 복부에 동맥류를 유발하기도 하며, 안구 내 작은 혈관이 파열되어 안저출혈, 시력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고혈압 치료 및 예방법

고혈압 수치 낮추는 방법에는 약물적 요법과 비약물적 요법이 있습니다. 고혈압 전 단계에서는 체중을 조절하고, 식습관 조절, 규칙적인 운동 등 비약물적 요법을 먼저 시행합니다. 그리고 고혈압을 진단 받은 경우에는혈압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약물을 함께 복용합니다. 그리고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생활습관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표준체중유지: 표준체중 [ (키-100) x .09 ] 보다 20% 이상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체질량 지수는 20~24kg/m2 정도 유지해줍니다.

②유산소 운동: 달리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3~4회, 회당 30~40분 정도 규칙적으로 시행합니다.

③식습관 조절: 포화지방산과 지방 섭취는 줄이고 야채, 저지방 유제품의 섭취를 늘려줍니다. 그리고 염분 섭취량은 하루 6g 이하로 제한합니다. 

④금주, 금연: 고혈압을 악화시키는 술과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⑤ 스트레스 조절: 명상, 요가 등을 통한 심리적 안정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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