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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증상과 원인

by 삼세번 2021. 7. 1.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음식이 상하기도 쉽고, 찬 음식을 자주 찾게 되면서 복통, 설사 증상을 자주 겪게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1~2일 정도 지나면 자연히 사라지지만 시간이 지나도 오랫동안 증상이 지속된다면 '염증성 장질환'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말 그대로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적어도 6개월 이상 오랜 기간 동안 염증이 지속되면서 호전과 재발을 반복합니다. 게다가 염증성 장질환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장염 증상과 비슷하다보니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에는 '크론병''궤양성 대장염'으로 구분되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먼저 사람의 소화기관은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직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과 직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대부분 염증 부위가 연속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약 절반은 염증이 직장에 국한되어 있지만, 환자의 4분의 1은 좌측 대장에 염증이 생기고, 나머지 4분의 1은 우측 대장까지 염증이 생깁니다. 

 

궤양성 대장염 증상으로는 설사와 혈변, 복통 등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식욕과 체중 감소, 피로 누적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수 주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가 수 개월 뒤 다시 심하게 나타나기를 반복합니다. 재발할수록 상태가 악화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 없습니다. 다만 대장균 혹은 면역학적 이상, 유전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불규칙한 식습관, 자극적은 음식 섭취, 스트레스 등은 염증성 장질환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 중 하나입니다.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발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주로 30~40대 연령층이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크론병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대장뿐만 아니라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생길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염증은 장 점막층에 국한되어 있는 반면에 크론병은 장벽 전 층을 침범하고 염증의 분포도 불규칙하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크론병 증상은 환자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대부분 복통과 설사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와 특별한 증상이 없는 무증상 시기가 반복된다고 합니다. 크론병 환자의 3분의 1은 체중 감소를 경험하고, 경우에 따라 오심, 구토, 발열, 식욕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크론병 원인 역시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습니다. 하지만 마이코박테리아 감염, 홍역바이러스 감염, 소화기관 내 정상적인 세균에 대한 과잉 면역 반응 등이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전적, 환경적 요인, 그리고 흡연이 크론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론병은 주로 젊은 사람들에게 발병하며, 10~20대 사이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성 장질환 치료법

염증성 장질환은 한 가지 방법으로 진단할 수 없기 때문에 혈액검사, 엑스레이, 내시경, 조직검사 등 여러가지 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진단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으로 판명되면 항생제, 항염증제, 면역억제제, 부신피질호르몬제제 등을 이용하여 약물 치료를 진행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의 종류를 바꾸거나 복합적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약물 치료가 더 이상 어려운 경우 수술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목적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손상 부위를 치유함으로써 합병증을 예방하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