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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초기증상과 검사방법, 생존율은?

by 삼세번 2021. 6. 30.

췌장은 일종의 소화기관으로 우리 몸에서 3대 영양소인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소화를 돕는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장기입니다. 또한 혈당 조절을 하는 내분비 기능을 담당합니다. 췌장의 크기는 약 15cm 정도로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으며 위 뒷편에 위치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술 가능한 췌장암 환자는 10~20% 정도이며, 그 중에서도 10~20%만 완치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췌장암은 '침묵의 암살자'라고 불릴만큼 생존율이 다른 암에 비해서 극히 낮은 편입니다. 그 이유는 암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췌장암 초기증상과 검사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①복통

대표적인 췌장암 증상에는 복통과 복부 반대쪽 등으로 뻗치는 통증이 있습니다. 췌장의 머리 부분에 암이 있는 경우에는 명치 부위에 통증이 주로 나타나고, 꼬리 부분에 암이 있는 경우에는 좌상복부나 옆구리쪽 통증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기분나쁜 통증이 지속되는 형태도 췌장암 통증의 특징입니다. 

 

②황달

췌장암이 머리 부분에 생기는 경우 담관을 폐쇄하게 되고, 이로 인해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황달은 피부색이 변하고, 소변색이 홍차나 콜라처럼 붉고 검게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면서 간지러움이 동반된다면 황달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황달은 췌장암이 아니더라도 중증 질환의 원인인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③체중감소

췌장암에 걸리면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물 소화 흡수에 어려움을 겪고, 이는 체중감소의 원인이 됩니다. 다이어트나 운동, 다른 질환으로 인한 식욕 감소가 아닌, 원인 불분명한 식욕 저하 현상이 수주에서 수개월 이내 지속되고, 체중이 10% 이상 감소하였다면 췌장암 혹은 다른 암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병원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④당뇨

평소 잘 조절되던 당뇨가 특별한 이유없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췌장암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뇨병 발병의 주 연령은 30~40세 사이인데, 만약 50세 이후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다면 췌장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췌장암 검사방법

췌장암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혈액검사, 초음파, 복부CT, MRI, 조직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널리 시행되는 검사는 복부CT와 초음파 검사입니다. 하지만 두 검사 방법은 종양의 크기가 2cm 미만일 경우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진단과는 거리가 먼 검사 방법입니다. 

 

게다가 초음파는 지방세포를 뚫기 어려운 단점이 있어서 비만인 환자는 관찰이 어렵고, 췌장은 위 뒷편에 자리잡고 있어서 가스가 잘 차는 사람은 초음파 검사를 하더라도 종양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췌장암을 더 일찍 진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으로는 내시경 초음파가 있는데,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고 2cm 미만의 종양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험 적용이 안되고 검사 비용이 높은 것이 단점입니다. 

 

췌장암은 생존율이 낮은 질병이지만 그렇다고 흔한 질병도 아닙니다. 게다가 의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생존율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무엇보다 췌장암은 예방이 중요한데, 췌장암의 가장 잘 알려진 위험인자인 흡연을 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비만 역시 췌장암의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식습관 관리와 꾸준한 운동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