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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염 증상과 원인, 검사 및 치료방법 예방접종

by 삼세번 2021. 7. 29.

심한 두통과 오한,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흔히 감기 몸살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오늘 알아볼 뇌수막염 증상일 수 있습니다. 사람의 뇌와 척수는 '뇌수막'이라고 불리는 막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곳에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뇌수막염이라고 합니다. 

 

뇌수막염은 제때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단순 감기로 오인하여 방치했다가는 뇌염, 난청, 시력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뇌수막염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뇌수막염 원인

뇌수막염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주요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균, 결핵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하지만 뇌수막염의 90% 이상은 엔테로바이러 감염에 의해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엔테로바이러스에는 '콕사키바이러스'와 '에코바이러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아의 경우에는 대부분 장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뇌수막염 증상

대표적인 뇌수막염 증상에는 고열과 심한 두통입니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매우 비슷하지만 고열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구토와 발진 증상이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두통과 함께 목이 뻣뻣해지면서 고개를 숙일 수 없는 '후두부 경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뇌염이 뇌의 영역을 침범한 경우에는 경련, 발작, 의식을 잃거나 성격 변화 등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뇌손상으로 인한 인지기능 장애, 뇌전증 같은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뇌수막염은 원인 균주에 따라 진행 속도가 다릅니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1~2일 내 급격한 진행을 하고,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3~4일, 결핵성 뇌수막염은 1~2주에 걸쳐서 진행합니다. 보통 정상적인 면역력이 있는 사람이 바이러스 뇌수막염에 걸리면 비교적 치료가 쉽고, 7~10 정도면 대부분 완치합니다. 하지만 세균성 뇌수막염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 혹은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뇌수막염 검사 및 치료방법

뇌수막염은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뇌수막염 원인이 세균에 의한 것인지, 바이러스에 의한 것인지 감별이 가능합니다. 보통 뇌척수액 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증가해 있고, 뇌수막염 증상에 해당되면 뇌수막염으로 진단합니다. 

 

뇌수막염 치료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양합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열과 구토 증상 완화를 위해 수액 보충을 하며, 뇌 실질 침범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합니다. 결핵성 뇌수막염의 경우에는 1년 정도 항결액약제를 복용하고, 급성인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도 함께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세균성 뇌수막염의 경우에는 세균의 종류에 따라 항생제 종류를 다양하게 합니다. 세균성 뇌수막염 치료 기간은 최소 10~14일 정도 소요되며 치사율은 10~15%에 달합니다. 그리고 생존자의 15% 정도는 후유증이 남기도 합니다. 

 

뇌수막염은 원인 바이러스와 세균이 다양하기 때문에 한 가지 백신을 맞는다고 뇌수막염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뇌수막염의 90%는 바이러스성으로 뇌수막염 예방접종을 맞으면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뇌수막염을 예방하는 백신에는 '힙백신', '폐구균백신', '수막구균백신' 3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뇌수막염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해외 여행이나 어학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면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