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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리라 불리는 내반슬 외반슬 원인과 차이, 교정 치료

by 삼세번 2021. 7. 13.

오다리는 무릎과 무릎사이가 벌어져 동그랗게 휘어 있는 모양을 말하며, 의학 용어로는 '내반슬'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무릎과 무릎사이가 붙고 발목 사이가 벌어져 X자 형태의 모양을 안짱다리, '외반슬'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어린아이는 성장하면서 내반슬과 외반슬을 거쳐 다리가 곧게 펴지는 과정을 거칩니다. 

 

신생아는 태어나면서 내반슬이 나타나며, 생후 1~2년 사이에 다리가 곧게 펴졌다가, 3~4세가 되면 반대로 외반슬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유치원에 들어갈 때 즈음 6~7세가 되면 다리가 다시 정상 모양으로 돌아오는 생리적 변형을 지닙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형'이 아닌 '병적인 변형'일 경우에는 그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내반슬, 외반슬 원인과 교정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내반슬 외반슬 원인

생후 6개월 이상이 되었는데도 모유 수유를 지속하거나, 극단적인 편식을 하게 되면 칼슘과 비타민D가 부족해서 영양 결핍성 '구루병'으로 인해 내반슬 또는 외반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혈액 검사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진단 후 칼륨과 비타민D를 보충해주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또 다른 내반슬 원인에는 정강이뼈 상단부 내측에 국소적인 발육 장애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유아 경골 내반증'이 있습니다. 외상 또는 감염으로 인해 정강이뼈와 허벅지뼈 내측 골단판의 성장이 멈추면 내반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 단계에서는 생리적 변형과 병적인 변형의 감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10개월 이전에 걸음마를 빨리 시작했거나 비만인 경우, 또는 다리 한쪽의 변형이 더 심해보인다면 소아 정형외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뼈의 일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만들어졌다가 파괴되는 '병형성 골염'과 뼈에서 칼슘과 인이 빠져나가 뼈가 약해져서 휘는 '골연화증'이 내반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부갑상선호르몬의 양이 많아지면 뼛속의 칼슘이 빠져나와 뼈가 약해지기도 하며, 골절 후 뼈가 잘못 붙은 경우에 내반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내반슬 교정 치료

소아의 경우에는 내반슬을 주기적으로 관찰하면서 교정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다리가 펴지는 만 2세와 6~7세 때입니다. 무릎과 무릎 사이의 간격이 2.5~5cm 사이가 되면 무릎 스트레칭과 함께 보조기 착용을 권장하지만 아이가 느낄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5세 이후에 무릎 사이 간격이 7.5cm 이상이라면 중증 내반슬로 '교정 절골술'이나 '반성장판 유합술'을 이용하여 교정 수술합니다. 반성장판 유합술은 일시적으로 한쪽 성장판 기능을 억제한 상태에서 아이가 성장하면서 변형이 교정되도록 하는 수술법인데, 성장이 종료된 이후에는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