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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증상 및 예방 조치

by 삼세번 2021. 7. 5.

수족구병이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로 4세 이하 소아에서 대부분 발생합니다. 수족구병은 급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장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장바이러스 중에는 '콕사키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71'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족구병은 주로 여름에서 이른 가을까지 유행하지만, 해마다 기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기온이 상승하고 외부 활동이 많은 시기에 발병 가능성이 높으며, 감염 경로는 침, 가래, 콧물 같은 타액 또는 대변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오늘은 수족구병 증상 및 예방조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족구병 증상

주로 4세 이하 소아에서 잘 발생하지만 드물게 청소년이나 성인에서도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족구병 증상으로는 손과 발, 입에 약 4~8mm 크기의 수포와 발진이 생기는 것이며, 경우에 따라 다리 뒤, 엉덩이, 사타구니 부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의 동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입안의 수포 때문에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 탈수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수족구병 치료 및 예방조치

수족구병은 치료없이 7~10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부는 회복 후 1~3일 정도 지나면 다시 발열과 발진이 나는 경우도 있으며, 드물게 뇌막염, 뇌염, 신근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수족구병과 구별해야 하는 병이 몇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헤르판지나'라는 병으로 수족구병과 유사하지만 다른 점은 손과 발의 피부 발진이 없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한 잇몸 구내염으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점은 수족구병과 비슷하지만 입 주위에 물집이 더 많이 생기고 발열이 심한 특징이 있습니다. 

 

수족구병 치료는 주로 증상을 조절하는 정도로 진행됩니다. 수족구병은 열을 내리고, 입안이 청결할 수 있도록 하고, 가능한 음식과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음식 섭취가 어려워 탈수나 저혈당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수액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수족구병은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별도의 백신이 없기 때문에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수족구병 예방조치에는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①손씻기: 아이를 대할 때에는 반드시 손을 물과 비누로 20초 이상 씻어줍니다. 기저귀 갈고 난 후, 화장실 이용 후, 기침, 재채기 후 소아와 접촉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②장난감 소독: 아이가 입에 댈 수 있는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은 청결하게 유지하며 주기적으로 소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족구병 유행시기에는 되도록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③단체생활 분리: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후 1주 이내 전염력이 가장 높기 때문에 수족구병 증상이 나타나는 아이는 격리하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수족구병 증상이 있거나 유행 시기에는 단체 생활을 삼가고 집에서 안정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수족구병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